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가운데, 한국 정국은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4일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대규모 행사 참석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타임스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당국의 지침에 따르라”고 당부하며 “특히 정치적 성격을 띤 대중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대사관의 경고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나왔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배경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19%로 하락한 점과 경제 운영에 대한 국민적 불만,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겹친 상황을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의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대통령 규탄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의 모습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국 내 정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