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음악 축제인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 출연자로 내정되며 K-POP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7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한국 5인조 걸그룹 아일릿이 오는 12월 31일 방송되는 제75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NHK 홍백가합전은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가수들이 출연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음악 프로그램으로, 출연 자체가 그해 최고의 인기 가수로 인정받는 영광으로 여겨진다.
아일릿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의 성공으로 일본 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마그네틱’은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여성 그룹 최단 기간으로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돌파했으며, 빌보드 재팬의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K-POP 곡 중 세 번째로 빠르게 1억 회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는 데뷔곡으로 최단 기간 내 누적 재생 수 4억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틱톡에서도 영상 누적 조회 수 10억 뷰를 넘기며 ‘베스트 바이럴송’으로 선정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NHK 관계자는 아일릿의 출연 이유에 대해 “곡의 국제적인 인기와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홍백가합전에는 뉴진스, 세븐틴, 트와이스의 유닛 미사모 등 K-POP 그룹 7팀이 포함돼 일본 내 K-POP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아일릿의 출연으로 K-POP 열풍이 다시 한번 일본 연말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