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아이홀딩스가 창업자 가문 주도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약 9조 엔(약 580억 달러) 규모로, 일본 역사상 최대의 인수 거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토추상사와 창업자 가문이 자금을 조달해 세븐앤아이홀딩스를 비상장화하기 위한 경영권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창업자 가문과 기존 투자자들이 약 3조 엔을 지원하고, 스미모토 미쓰이 파이낸셜그룹,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등의 주요 일본 은행들이 6조 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의 성사가 이뤄지면, 세븐일레븐과 경쟁 관계에 있는 패밀리마트를 운영하는 이토추상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 인수를 통해 두 편의점 브랜드가 일본 편의점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대형 유통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도 지난 7월 세븐앤아이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세븐앤아이 이사회는 인수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이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