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전력은 13일,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에 위치한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를 다시 가동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나가와 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최고 13m에 이르는 쓰나미로 인해 원자로 건물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고, 피해 지역 원전으로는 이번이 처음 재가동되는 사례다.
지난달 재가동된 후 계측 장비 문제로 정지됐던 오나가와 원전은 9일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도호쿠전력은 이번 주 내로 발전을 재개하고, 다음 달 상업용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도호쿠전력은 원자로 내 중성자 계측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던 중 기기 일부가 원자로 내에서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수동 회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조사를 통해 기기 안내관 접속부 너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점이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수리한 후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후쿠이현 쓰루가 원전 2호기의 재가동 심사를 불합격 처리했다. 심사 결과, 쓰루가 원전 2호기 아래에 활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본원자력발전은 재심사 요청 여부 또는 원전 폐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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