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1일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면서, 결선 투표에서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맞붙게 되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특별국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중의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 규정에 따라 첫 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에 오르게 된다.
이날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에서 221표를 얻어 과반 기준인 233표에 미치지 못했고, 노다 대표는 151표를 획득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중의원에서 총리 지명을 위해 결선 투표가 치러지는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참의원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중의원에서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현재 여당은 중의원에서 221석(자민 197석, 공명 24석)으로 과반 기준에 미달해 있다.
이번 결선에서 공산당은 노다 대표에 대한 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는 자당의 당수에게 표를 던질 방침을 밝혔다. 결선에서는 다수결 원칙이 적용되므로 이시바 총리가 최종적으로 총리로 재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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