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일본 MK택시에 ‘코나 EV’를 추가 공급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공급으로, 내년 상반기 예정된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를 앞두고 소형 EV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MK택시에 코나 EV 30대를 공급했으며, 올 연말 추가 공급을 논의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MK택시와 추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현대차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MK택시는 재일교포 유봉식 회장이 1960년에 설립한 회사로, 일본 교토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친절한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MK택시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2022년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탈탄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이오닉 5에 이어 코나 EV 공급으로 MK택시는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 2030년까지 전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기 택시를 통해 성능과 더불어 현지에서의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코나 EV의 공급은 현대차가 일본 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MK택시와의 협력으로 현대차는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전기차 라인업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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