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노후된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선호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전북의 산업단지를 미래 신성장산업의 발판으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전북도는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을 위한 2024년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9개 사업을 통해 총 323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시·군과 협력해 대상지를 발굴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전주제1·2일반산단은 2025년부터 전통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주제1일반산단은 지난 6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후, TF팀을 구성해 산업부의 컨설팅을 거친 뒤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산업 혁신기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청년문화센터를 비롯한 7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이 상반기에 선정되어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맺고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주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건립되며,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은 물론 문화·편의시설을 제공해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광치농공단지, 김제순동일반산단, 진안연장농공단지 등에도 근로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과 쉼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특화디자인을 적용한 도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진안연장농공단지 내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 및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 공간을 제공, 신성장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 공간 확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북도는 또한 낡은 농공단지에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년들이 기피하는 농공단지에 편의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여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산업단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해 착공 후 20년이 지난 200만㎡ 이상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구조고도화계획을 수립,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의 산업단지를 미래 신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