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2일 취임 직후 윤 대통령과 취임 축하 통화를 나누었으며, 이 통화에서 한일 양국 및 한미일 삼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일본의 정권 교체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다자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만큼, 구체적인 현안보다는 상호 신뢰 구축과 상견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정상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실질적 현안 논의보다는 양국 간 협력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한 신뢰 형성에 중점을 둔 만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언론들도 이시바 총리가 윤석열 정부에서 진전된 한일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셔틀 외교’를 통해 조기 방한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의 안보 환경을 고려해 한국과 안정적인 안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