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문화예술교류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2024년 9월 11일, 도쿄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한일문화예술교류 한마당’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 예술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우호를 강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일반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교류협회(회장 하귀명)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가 협력하여 마련된 뜻깊은 자리로, 한일 양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전통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가와무라 다케오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호사카 산조 도쿄한일친선협회연합회 회장, 유대영 민단중앙본부 부인회장, 김연식 동경한국인연합회 회장,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정재욱 회장, 김일 이사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와무라 다케오 회장, 한일 문화 교류의 중요성 강조
가와무라 다케오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상호 이해를 깊게 하고, 이런 교류를 통해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두 나라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면 양국 간의 우호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사카 산조 도쿄한일친선협회연합회 회장과 유대영 민단중앙본부 부인회장 역시 한일 간의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우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풍성한 예술 공연으로 꾸며진 1부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다양한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2시에 관객 입장이 시작되었으며, 본격적인 공연은 2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한국 전통 공연이 중심이 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은 유효구 선생이 이끄는 사물놀이 공연이었다. 전통 타악기의 힘찬 울림과 함께 무대가 열리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김다혜와 정이진이 승무와 태고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들의 우아한 춤사위와 섬세한 동작은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냈다.
다음으로는 한국 민요가 이어졌다. 정판임, 박석순 등의 가수들이 한강수 타령과 양산도 타령을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한국의 전통 가락이 일본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 전통 예술과의 융합, 2부 공연
2부에서는 일본 전통 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의 전통 악기인 샤미센(三味線) 연주가 중심 무대에 올랐다. 샤미센 연주자 야마모토 타카유키의 독창적인 연주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어진 가야금병창과의 협연은 양국의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김미선과 이와코가 협연한 가야금병창 ‘뱃노래’는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일본의 전통 무용인 버꾸춤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예술가들이 펼치는 태고의 리듬에 맞춰 전통 무용이 화려하게 이어졌으며, 한일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가 더욱 빛을 발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피날레 공연이 무대를 장식하며 성대한 마무리를 지었다.
문화적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 재확인
공연이 끝난 후에는 참석자들과 예술가들 간의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예술가들은 공연을 통해 얻은 감동을 나누며, 앞으로의 문화 교류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하귀명 한국문화예술교류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 간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정재욱 회장도 “한일 양국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행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 열릴 것
이번 한일문화예술교류 한마당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자리로, 양국 예술가들의 협력과 융합이 돋보인 행사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한일 간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이번 교류의 성과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양국 간의 문화적 협력은 물론, 예술을 통해 더욱 깊어진 우정을 기반으로 한일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