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자 자코가 한일친선명예영사로 위촉됐다.
세계적 희귀종인 하얀 새끼 사자가 최근 주요코하마 한국 총영사관으로부터 한일 친선명예 영사로 위촉돼 화제다.
지난 9월 18일 오후 도쿄 주택가에서 체중 1,300g으로 태어난 숫 사자 킹(King)이 체중이 6kg으로 불어나 첫 나들이 장소로 요코하마시 나카(中)구에 소재한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일본 여자 마술사 히키타 텐코(引田天功) 씨가 자택에서 키우는 백사자가 지난 9월 네 마리의 새끼 사자를 낳았는데 그 중 첫째가 킹이다. 프린세스 텐코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그녀는 흰 사자 이외도 흰 호랑이를 자택에서 키우고 있으며 과거 북 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도 사자와 호랑이와 같이 키운 바 있다고 한다.
이번 킹의 요코하마 총영사관 방문은 텐코 씨가 김옥채 총영사에게 제안하여 성사 된 것으로 외출하기 위해 주무 관청에 신고하여 허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에 김 총영사는 한일 친선 우호의 상징으로 킹을 총영사관의 명예영사로 위촉하고 싶다고 제안하였고 새롭게 자코(JAKO)라는 이름도 붙이기로 했다.


11월 24일 요코하마 한국 총영사관에서 개최된 자코에 대한 한일친선명예영사 위촉식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 마스코트인 ‘부기‘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자리를 같이했는데 자코가 큰 관심을 보이면서 재롱을 부려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소유주인 텐코 씨는 “자코가 최근 한일 관계처럼 건강하게 무럭무럭 성장해 주기를 바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영상 등을 통해 명예영사로 소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앞으로 자코 인형을 제작하여 한일 우호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사자는 색소세포감소증으로 인해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생에는 개체 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전 세계 동물원에서 200두 정도 사육되고 있는 희귀종 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