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경제부총리 인선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음주까지 내각 인선 발표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의 이번 주 일정은 내각 구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게 되면 3주 정도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취임식(5월10일)에서 (3주를) 역산하면 4월 중순,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부총리 등을 포함해서는 인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경제 원 팀에서는 조각 하나가 경제부총리도 있고 금융위원장도 있고 비서실장도 있다“며 “각 부처 장관들보다는 경제부총리가 아무래도 발표의 우선순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안에는 (인선을)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경제부총리로 거론되는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을 비롯한 하마평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안다하더라도 답하는데 제한이있다“고 말을 아꼈다. 또 ‘한 후보자가 추천한 인물이 있나‘고 묻자 “당선인과 총리 내정자가 인선스크리닝을 하신 걸로 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내각 인선 원칙과 관련해선 “도덕성을 겸비하면서 국민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신뢰감 구축이 제1, 제2의 요건“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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