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원유·가스·석탄 등 3개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늘면서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수출액은 553억2000만달러(+15.2%)로 역대 최고치였지만, 수입액(602억1000만달러·+35.5%)이 크게 늘면서 -48억9000만달러 적자였다. 15대 주요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반도체 등 14개 품목 수출이 플러스를 달성했다.
■월 수출 첫 500억달러 돌파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1월 수출 553억2000만달러(+15.2%), 수입602억1000만달러(+35.5%)로 무역수지는 -4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월 최초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 최고치였다. 1월 수출은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가격 상승, 작년 1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1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1월 수출은 지난 2020년1월 431억달러(-6.6%), 2021년 1월 480억달러(+11.4%)였다.
1월 수출 상위 3개년 실적 2위는 2018년 492억달러, 3위 2021년 1월 480억달러였다.
주요 품목과 지역에서도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두 자릿수 증가하고 석유제품, 철강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1월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 +24.2%, 일반기계 +14.1%, 유화 +40.0%,석유제품 +88.4%, 철강 +50.1%였다.
15대 주요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 수출이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 3대 품목인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면서 각각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3위 품목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 +24.2%, 석유화학 +40.0%, 일반기계+14.1%였다.
우리 핵심 수출시장인 중국·미국·아세안·EU 수출은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각각 역대 1월 수출실적 중 1∼2위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아세안은 역대 1월 중 1위, 중국·유럽연합(EU)은 1월 중 2위, 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9대 지역 모두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중국 +13.1%, 미국 +1.6%, EU +13.3%, 아세안 +28.9%, 인도+15.3%, CIS +27.7%였다.
특히 1위 시장인 중국은 11개월 연속 130억달러, 2위 시장 아세안은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달성하며 수출활력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일부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고조에도 대 CIS·중동시장 수출은 20%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증가세를 지속했다.
■원유가격 급등에 무역적자 ‘직격탄‘
하지만 1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급증해 1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원유·가스·석탄등 3개 에너지원의 수입 규모는 작년 1월 대비 90억 6000만달러가 증가한 159억5000만달러였다.
수출 호조로 중간재 수입도 확대되면서 1월 수입규모는 역대 2위였다. 일평균 수입은 역대 1위였다.
반도체, 석유제품, 철강 등 수출 호조에 동반한 중간재 수입 수요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재고확보에 따른 수입도 증가했다.
석유제품, 철강 등 수출 호조로 납사,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과 메모리 반도체, 컨트롤러 등 중간재수입이 급증했다. 수입 증감률은 납사 +77%, 철광 +11%, 메모리 반도체 +28%, 컨트롤러 +9%였다.
생산 공정상 필수품목의 재고확보 노력이 이어지며 리튬 등 주요품목 수입이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 증감률은 황산코발트 +59%(25일 기준), 산화텅스텐 +135%, 수산화리튬 +129% 등이었다.
1월 수입액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입 규모다. 작년 11월 이후 3개월간 수입액이 역대 월수입의1~3위를 차지할 만큼 최근의 수입 증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 수입 1위는 2021년 12월612억달러였다.
정부는 우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프랑스도 최근 큰 폭의 적자였다고 밝혔다. 일본은 12월 -5824억엔, 프랑스 11월 -97억3000만유로 적자였다.
파이낸셜뉴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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