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5000여명 발생하며 사흘째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전환됐고, 설 연휴의 민족대이동까지 예정된 가운데 다음주 신규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확진자 1만5000여명…또 ‘역대 최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만4518명이다. 국내감염이 1만4301명, 해외유입이 217명이다. 전날(1만3012명)보다 1506명 늘었고, 지난주 같은요일(6601명)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누적 확진자는 총 77만7497명(해외유입 2만4451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폭증하고 있다. 지난주(1월 16~22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3%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350명으로 전날(385명)보다 35명 줄었다. 닷새째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654명(치명률 0.86%)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8.3%다. 심각했던 수도권 지역 중증환자병상 가동률은 18.0%로 호전됐다. 각각 서울에서 20.5%, 경기에서 19.4%, 인천에서 8.6%를보였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공공의료원과 국공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58.8%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8393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60만504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2만4107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4390만4632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25만1732명으로 총 2604만3358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접종률은 1차 접종이 86.9%, 2차 접종이 85.6%다. 3차 접종률은 50.7%로 이 중 18세 이상이58.8%, 60세 이상이 85.3%의 접종률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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