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3.3%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1.2%를 차지해 이 후보(37.9%)를3.3%포인트 앞섰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4.1%), 안철수 후보(3.2%), 김동연 후보(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0.6%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3.3%포인트로 같은 조사에서 3주째(40% vs 39.5, 41.8% vs 39%, 41.2% vs 37.9%) 접전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2030세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13.6%포인트 내린 25.1%였다. 반면 이 후보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25.6%였다. 다만 KSOI 측은 연령별 표본은 적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가 51.1%로 정권 재창출(36.6%)보다 14.5%포인트컸다. 이는 지난달 22일 여론조사 대비 9.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12월 3일 전국 성인 3054명을대상으로 차기대선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에서도 윤 후보는 선두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44%를 기록해 이 후보(37.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가 뒤를 이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5%포인트로 지난달 29일 공표된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2.5%포인트 좁혀졌다. 전주 대비 윤 후보가 2.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0.7%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뉴스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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