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7 日 土曜日 11:26 am
spot_img
ホーム메인뉴스후쿠시마 원전 인근 85%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

후쿠시마 원전 인근 85%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특별제염구역 85% 여전히 방사성 물질로 오염돼 있다고 4 밝혔다. 대략 30~40년을 상정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폐로 로드맵도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2011~2021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그린피스의 방사선 전문가팀이 2011 동일본 대지진 직후 3 26일부터 10년간 32번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정부가 특별 제염구역으로 설정한 지역의 대부분이 여전히 방사성 세슘으로오염돼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까지 1300만명이 제염 작업에 동원됐지만 전체 면적의 15% 완료됐으며, 나머지 85%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지역이 산림지대에 위치, 제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염도 자체도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의 장기 제염목표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도치로 제시되는 0.23μSv/h(마이크로시버트)이나, 지난 10 내리 수치를 뛰어넘는 결과치가 계속 측정됐다고 단체는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장기 목표치인 0.23μSv/h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 기한을 제시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령이 해제됐는데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의 방사능 수치가 나오고 있어, 주민들이 잠재적으로 위험에 노출됐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세슘 방사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린피스 조사 결과, 후쿠시마현 산림지대에서 채취된 솔잎 시료에서는스트론튬-90′ 검출됐다. 스트론튬-90 방사성 핵종으로 체내로 들어가면 뼈와 골수에 축적돼 발생 위험을 높이는 물질이다. 얘기는 , 후쿠시마 1원전 내에는 엄청난 양의 스트론튬-90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스트론튬-90 들어간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겠다는 것이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린피스의 의뢰로후쿠시마 1원전 폐로 기술분석이라는 제목의 다른 보고서를 작성한 사토 사토시 제너럴일렉트릭(GE) 원자력기술 전문가는 “(일본 정부는) 폐로 작업을 30~40 완수해 사고 전과 같은 자연 상태로의 복원을 이룬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지난 10년간 발전소 부지에서 얼마간의 진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일본 정부의 원전 폐로 중장기 로드맵은 실현 불가능하다 주장했다. 사토 씨는 GE 원자력 사업부에서 기술 현장 엔지니어링 관리 책임을 맡았던 전문가로, 후쿠시마 1원전의 GE 현장 대표였다. 그는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지속적인 냉각수 주입과 주변 지하수의 원전 유입으로 인해 방사성 오염수는 끊임없이 발생할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저작권자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기 기사

최근 댓글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