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 (대표 최광철, 이사장 김동수) 이 지난 7월17일부터 열고 있는 한미 외교안보 분야 전문 정치인과 함께하는 온라인 화상 ‘KAPAC 2020 코리아 평화포럼’에 브래드 셔먼 연방의원이 함께 했다. 셔먼 의원은 교착상태인 북핵문제와 관련해 현상태로의 동결과 보유를 인정한 후 추후 CVID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후보인 브래드 셔먼 민주당 연방의원은 미국시간 24일 열린 ‘2020 코리아 평화 포럼’에서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국인 북한 정상과의 대화에 대부분 미국인들이 그 목적에 대해 회의적 일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좋은 거래가 될 수도 있지만 상당히 만족할 만한 사전 실무적 합의와 거래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대선을 한달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커다란 정치적 리스크를 감수할 지 매우 회의적이어서 그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미국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결과이지만, 북한은 이에 상응한 북미 불가침 협정을 원한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접근법이 아닌 진지한 대화와 실무적 협의” 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핵무기의 증가를 막기 위해서도 북한에 정확한 검증, 관찰, 제한을 전제로 현수준의 핵무기를 동결하여 북한 보유를 인정하고 이후 CVID로 향해 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한 정전 상태를 지속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조속한 한국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종전선언 후 “워싱턴DC에 북한 연락사무소를 두고, 우리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둔다면 서로 더 많은 것을 소통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KAPAC 최광철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75년 분단의 질곡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하고 “한반도 평화는 함께하는 깨어있는 유권자의 힘으로 얻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PAC 2020 코리아 평화포럼’에 참여한 내외 귀빈으로는 송영길 국회 외통외원장을 비롯해 곽태환 이영희 KAPAC상임고문, 이승우 수석부회장, 최규선 부이사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김근상 성공회 대주교,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권세영 워싱턴 DC총영사, 이종미 동포재단영사, 김병수 정무영사 등 미주지역 영사관, 안병진 교수, 한선우 보스턴 평통회장 오은희 간사, 최성우 샌프란 평통회장 구은희 간사 이진희 부회장, 박요한 휴스턴 평통회장, 에드워드구 LA평통회장 소병선 간사, 설규종 평통회장, 정승덕 전 샌프란 평통회장, 이내운 상임위원, 오은영 고문, 캘거리 조셉윤, 메를린 스커트랜드 연방의원후보, 데이브민 UC어바인 법대교수, 한문수 경제학교수, 안태형 국제관계학 박사, 김동연 교수, 수진박 Wilson center연구원 등과 KAPAC 회원 및 많은 차세대 학생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