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한 항균제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학 전문기업 벤텍스(Ventex)가 개발하고, 제너럴네트가 독점판매하는 지앤메디(GN MEDI) ‘항균 스프레이’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공인검사 기관의 테스트를 통과한 이 제품의 획기적인 점은 마스크에 항균수를분무한 뒤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마스크 필터의 성능이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이에대해 한국과 일본의 공인검사기관의 효능테스트와 인체무해성테스트를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성도 높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테스트에서는 ‘신형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동일한 RNA계열인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KOTITI 시험연구원테스트에서는 항균 스프레이를 마스크에 분사한 시점부터 72시간 경과 후 실시된 폐렴균 테스트 결과에서도 99.9% 이상의 항균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한국의 과학정보통신부에서 주는 과학기술혁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세계최초로 ‘항균미네랄성분코팅’ 기능을 갖춘 항균 스프레이로서, 코로나바이러스뿐만아니라 폐렴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다.

제품개발에 참여한 지앤메디관계자는 “휘발성이 강한 에탄올에 비해 항균 효과가 장시간 유지되며, 염소계 제품과 비교해서도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항균 수성분이 호흡기로 흡입되더라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마스크뿐아니라 의류와 신발 등 일상용품 어디에나 소독항균 및 탈취용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지엔메디의 항균 스프레이는 3월 중순부터 한국의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TV홈쇼핑을 통해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일본에도수출돼 4월 초순부터 일본 전국 각지의 드럭스토어체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테스트를 받고 있는 이 항균 스프레이는 국내뿐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지엔메디측은 밝혔다. 최근 미국과중국, 스페인 등지에서 제품 수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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