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8 日 金曜日 17: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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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렴우려 속 30억명 대이동 ‘춘제’ 준비…韓 인기여행지 3위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특별운송기간 ‘춘윈(春運)’ 돌입
춘제 해외 인기여행지 방콕, 도쿄, 서울 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대이동이 10일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아직 사람 간의 전염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여행객 밀집지역을 소독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이날부터 춘절 귀성·귀경을 돕기 위한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춘윈(春運)’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이며 춘윈 기간은 10일부터 2월18일까지 총 40일 동안 이뤄진다.

언론은 중국 정부 발표를 인용, 올 춘절에 30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봤다. 운송수단 별로는 철도 4억4000만명(전년비 8%), 항공 7900만명(8.4%), 선박 4500만명(9.6%) 등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항공, 열차, 선박 등 모든 부문의 운송 능력을 최대한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는 왕복 5275편을 준비해 작년보다 운송 능력을 7.7% 끌어올리고 버스는 79만대, 선박은 1만9000대, 항공은 1만7000편을 각각 마련했다.

중국은 춘절 물가안정 차원에서 정부 비축 냉동 돼지고기와 소고기, 양고기도 시장에 풀기로 했다. 춘절은 대표적인 육류 소비 성수기다.

중국 교통국은 춘절에 대한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왕양 중국 교통부 최고 기술책임자는 “교통 요충지, 여객역, 화물허브 등 승객이 몰리는 지역의 소독을 강화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민들은 서울을 춘제 기간 3대 해외 인기 여행지로 꼽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테크웹 등 현지 언론은 올해 춘제 특별 운송 여행 예측 보고서에서 춘절 인기 해외 관광 도시 1~3위로 각각 태국 방콕, 일본 도쿄, 한국 서울이 선택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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