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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내년 경기 반등 폭 핵심은 투자 회복 강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 경기 반등의 폭을 결정 짓는 핵심은 투자의 회복 강도”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자 브리핑 자리에서 “(부진한 경기 상황에 대한) 최우선 돌파구는 ‘투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민간 투자 25조원, 민자사업 15조원, 공공투자 60조원 등 3대 분야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집행하는 등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여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저 1%대 파격적인 금리의 4조5000억원 규모로 설비투자 촉진 금융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를 본격 가동하는 등 민간투자 촉진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건설 투자와 관련해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조정 국면이 예산된다”며 “안전 투자 중심의 2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10조5000억원 규모의 생활 SOC 투자 등을 신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거복지로드맵 105만2000호 계획의 일부를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에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이 역대 최고수준이 되도록 각별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산업단지내 중소·중견 유턴기업 전용 임대단지를 조성하는 등 유턴기업 유치 촉진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관광 중심의 내수 진작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10년 이상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붐업을 위해 해당기간중 하루를 지정해 부가세를 환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제2의 반도체 산업 발굴을 위해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신산업 BIG3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데이터3법 개정과 연계해 데이터경제를 확산하고, 선제적인 5G 투자는 물론 산업과의 결합을 의미하는 5G+를 적극 추진해 AI산업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주력 산업의 경우 올해 마련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토대로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본격 실행할 것”이라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핵심 기술개발에 3년간 5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경제체질 개선, 포용강화, 미래 대비 정책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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