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14: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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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김정은 방한’ 기대감…”한-아세안회의 참석 대비 중”

-탁현민 “방문 가능성 열어두고 정상회의 준비 중”
-국정원 “방한 할 수도”… 靑도 긍정적으로 내다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1월 부산 방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물론 청와대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해당 행사도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김 위원장의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방문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1월에 한-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 위원장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준비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올 것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한 몇 개의 주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오면 일대일 회담, 정상회담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겠다”며 “다자회담 안에 들어올 방법도 있고, 당연히 양자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번에는 아세안도 있지만 한-메콩(정상회담)도 같이 있는 행사라 부대 행사들이 꽤 많다”며 “북쪽 정상이 어디까지 참석할지, 하게 되면 그 계기마다 수위를 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남쪽인 부산이라는 곳에 오게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한 여러 장치들도 만들어놔야 한다”며 “그래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준비할 것도 많고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도 김 위원장의 방한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국정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진행 정도에 따라 김 위원장이 11월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특히, 당시 국정원은 2~3주내에 북•미 간 실무협상 가능성이 높고 성사될 경우 연내 북•미정상회담도 추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미(북한과 미국)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이 전망이 알려진 뒤 11일만에 북미 실무협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과 관련, 긍정적인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관인 국정원의 전망이 아무런 근거없이 나오진 않았을 것이라는 판단과, ‘조건’이었던 ‘비핵화 협상의 진행 정도’가 북•미실무협상 재개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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