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7 日 木曜日 10:05 am
spot_img
ホーム정치/경제경제최태원 SK 회장 日 대응 비상회의.. "극복할 수 있다" 메세지 전달

최태원 SK 회장 日 대응 비상회의.. “극복할 수 있다” 메세지 전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후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 최 회장은 앞으로의 영향과 함께 대응 방안을 긴급 점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SKT타워에서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와 16개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비상 회의를 주재했다. 그동안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는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최 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까지 주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이 중대하며 시급하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흔들림없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동안 위기 때마다 하나가 돼 기회로 바꿔온 DNA가 있으므로 이번에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세제를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내에선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각각 반도체와 배터리부문에서 영향을 받는다. 당장에 일본산을 대체할 만한 소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단기적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CEO들은 반도체 등 주요 관계사 사업에서 예상되는 타격과 대응책을 분석하고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을 점검했다.

이들은 “현재 위기극복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에도 힘써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1일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에 수입규제 조치를 내린 후부터대응책 마련을 진두지휘해왔다.

지난달 중순 대한상의 포럼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련해 최 회장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를 천천히 잘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일본에 갈 생각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김은진 기자
저작권자(C)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기 기사

최근 댓글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