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가 경제협력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며 향후 10년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한국 정상의 인도 국빈 방문은 8년 만이다.
양국 정부는 이날 회담을 계기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을 포함해 총 15건의 협력 문건을 채택했다. 특히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
양 정상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상호 성장과 혁신을 견인할 핵심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기존 제조·무역 중심 협력을 넘어 조선, 금융, 인공지능(AI), 국방·방산 등 전략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와 자원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가 추진된다. 핵심 광물과 나프타 등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과 함께 원전,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포함됐다.
또한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무역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 협력 단계로 전환됐다고 평가하며 조선,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에서도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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