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출처:청와대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오목 좀 둔다고 (바둑) 명인전에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0시21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집안싸움에 집착하다 지구에 침공한 화성인을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자신의 엑스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한 것을 두고 야권이 비판하자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12일에도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고 부른다”며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나쁜 짓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알면서도 감행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국익을 포함한 공익 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 결국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가르치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자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며 야권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이러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엑스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도대체 왜 자정을 넘긴 시각에 이런 트윗을 올려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발진 해서 가짜 뉴스로 설화를 만드신 다음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외쳐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걸 보고 이유 없이 고무되신 거냐. 왕의 대변을 매화라 불렀던 건 진짜 향기가 나서가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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