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과의 화상회의도 진행됐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대통령은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말했고, 현지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응답해 현장에 웃음이 이어졌다. 청와대는 좌중이 한바탕 웃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은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과 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해외 거점을 둔 스캠 범죄에 대해선 단속 성과를 적극 알리고, 동남아 현지 언론과의 공조를 강화해 경각심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메시지를 현지에도 분명히 알리라”는 주문도 나왔다.
캄보디아 현지 근무자들을 향해서는 가족과 떨어진 열악한 여건을 언급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단속 실적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필요하다면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3일 국내로 송환된 캄보디아 거점 스캠 조직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의 검거·송환 과정을 보고받고, 부처 간 칸막이를 넘는 유기적 공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송환을 역대 최대 규모 성과로 평가하며, 현지 코리아전담반과 국가정보원, 현지 경찰이 장기간 추적 끝에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다. 국가정보원과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KIS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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