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일본환경금융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 지속가능금융상’ 글로벌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열렸다.
지속가능금융상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은 시상으로, 일본 환경성과 도쿄도가 주관하는 주요 지속가능 분야 시상과 함께 국제적 권위를 갖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본 사무라이 채권 시장에서 전환채권을 최초로 발행하며 전환금융 시장을 개척한 점과,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일본 채권시장에서 전환채권을 발행하며 고탄소 산업의 단계적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 모델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전환금융은 감축 경로와 이행 성과를 전제로 고탄소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 방식으로, 기존 녹색금융이 포괄하기 어려웠던 전환 단계 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금융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제정이 예고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전환금융 확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5월 그룹 차원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일본 채권시장에서 총 4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전환채권을 발행하며 전환금융 실행력을 강화했다.
전환금융은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대전환 정책과 생산적 금융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중장기적인 저탄소 경제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설비 투자와 기술 혁신을 촉진해 금융 자본이 실물경제의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도 크다.
신한은행은 전환금융을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으로 보고, 향후 정책 방향과 제도 변화에 맞춰 관련 금융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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