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불참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16일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가 열렸다. 여야 지도부가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은 뒤, 이 대통령이 회동 장소에 들어오며 일정이 시작됐다.
이날 회동에는 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자리했고, 야권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윤종호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회동에 불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 도착 전 청와대 관계자들과 각 당 지도부는 상춘재 주변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는 등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상춘재에 도착해 “대표단이 많다”며 인사를 건넸고, 용혜인 대표와 악수하며 자녀 안부를 묻기도 했다. “국회에서 태어났는데”라는 말에 용 대표는 “곧 학교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용 대표는 2021년 국회의원 재직 중 자녀를 출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조국 대표를 향해 “그래도 용산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나왔다.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 뒤, 비공개 오찬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