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국정 기조를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 중심의 국정 운영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했다. 내수 침체와 경제 불안 속에 긴급 처방이 필요했다고 강조하며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자본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을 그는 “도약과 성장의 시간”으로 정의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 출발선에 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혁신경제로 세계를 선도하고 그 성과를 국민 모두가 공유하는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도 실용적 접근을 약속했다. 그는 “당당한 실용 외교로 세계 속에 우뚝 서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굳건한 저력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