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
강준욱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나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정의한다”며 12·3 불법 계엄을 옹호했고, 동시에 성소수자 혐오 표현을 사용해 파문을 일으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통합비서관 자리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대통합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신설된 자리”라며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했으나, 국정 철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국민의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진심어린 사과로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