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면서 국정원 수뇌부가 전격 교체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원장은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3일 인사혁신처를 통해 사표를 제출했고, 이 대통령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조 원장의 사의를 즉각 수리했다. 조 원장은 사표 수리 당일 퇴임식을 갖고 국정원을 떠났다.
대통령실은 이주호 전 사회부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의 사표는 국정 연속성을 이유로 반려했지만, 박 전 장관과 조 원장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리했다. 일각에서는 12·3 내란 사건 연루 의혹이 있는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경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 원장은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내란 당시 홍장원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보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국정원은 1차장이 원장 직무를 대행하며 공백 상황을 수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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