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다음달 16일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민의 출발지이자 다양한 이주의 역사를 간직한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출품작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아스포라’ 영화제로서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개막작으로는 재일동포 3세 전진융 감독의 ‘국도 7호선’이 선정됐다. 분단의 비극을 뿌리 찾기 여정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 공존과 존중의 가치를 조명하고,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도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개막식 사회는 7년 연속으로 배우 조민수와 아나운서 김환이 맡는다. 조민수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드는 활약은 물론, 다양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김환은 방송 전반을 아우르는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다.
개막식 축하 공연에는 인디씬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10CM가 무대에 오른다.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아메리카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특유의 감성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인천아트플랫폼,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관 애관극장,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인천미림극장까지 상영관으로 활용되며, 보다 다양한 관객층의 참여를 이끌 전망이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국내외 영화인들의 열띤 참여 속에 개막식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호흡하는 대표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오는 5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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