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주일대사 “갈등 부채질 바람직하지 않아” 발언 알려져
일본 집권 자민당의 사사키 하지메 의원이 주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이시카와현에 추진 중인 윤봉길 의사 추모관 건립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추모관 건립을 중지하도록 모든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일 한국대사와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시카와현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다.
그에 따르면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면담 자리에서 올해가 한일 우호 6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민간 활동에서 불안감을 주거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전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주초에 사사키 의원이 대사관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며 “박 대사는 역사에서 주는 교훈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미래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제 수뇌부를 향한 의거를 감행한 독립운동가로, 그의 추모관 건립은 역사 인식 문제와 맞물려 한일 간 새로운 갈등의 불씨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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