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이 서거 80년을 맞아 일본 도시샤대학에서 명예문화박사 학위를 추서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이마데가와 캠퍼스 예배당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유족 대표로 학위를 전달받았다. 도시샤대학 고하라 가쓰히로 학장은 “윤동주 시인은 인류 보편적 가치와 문학적 업적을 통해 한일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수여식 직후, 같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윤동주 시비 앞에서는 ‘윤동주 서거 80년 및 시비 건립 30주년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 추도식 실행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한일 양국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윤인석 명예교수와 함께 고하라 도시샤대 학장, 핫타 학교법인 도시샤 총장, 한일의원연맹 주호영 회장, 김희정 의원, 김성환 의원, 김용태 의원, 진창수 주오사카 총영사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윤동주 시인의 숭고한 정신과 문학적 가치를 기리며 헌화와 묵념을 진행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그의 대표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한국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