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프랑스가 각각 보유한 항공모함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첫 공동훈련을 실시하며 중국 견제에 나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18일까지 진행되며, 미 해군의 칼빈슨함, 프랑스 해군의 샤를드골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가가가 참가한다. 가가는 항공모함으로 개조된 함정이다.
닛케이는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을 향상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3국은 중국 해군이 평소 항해하는 해역에서 잠수함 및 항공기에 대한 대항 작전을 가정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프랑스가 항모 중심의 함대 부대를 태평양 지역에 보낸 것은 약 60년 만이다. 이에 대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관여 의사와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함대 중 호위함과 보급함은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에 위치한 미군 시설에 기항했다. 또한 영국 항공모함도 올해 일본에 기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일본과 유럽 국가들의 협력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이 태평양 지역에 관심을 보일수록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군사 움직임을 견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