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안보분과위원회(위원장 손정목, 전 해군 참모차장)는 10월 10일(목) 오후 3시,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탈북 외교관 5명을 초청하여 ‘8.15 통일 독트린’과 ‘두 개 국가론’을 주제로 긴급 정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통일부가 후원하며, 북한의 도발적 조치에 대한 정세 진단과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 김동수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이영철 전 핀란드 주재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한진명 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 등 탈북 외교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국민의례, 손정목 위원장의 개회사,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환영사, 김수경 통일부 차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영환 국립통일교육원장의 사회로 김동수 민주평통 인권·탈북민지원분과위원회의 발제가 이어지며, 태영호 사무처장 및 탈북 외교관들의 지정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2부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이번 토론회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개 국가론’과 ‘민족(동족) 개념 삭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 △북한의 ‘적대적 두 개 국가론’이 대남·대외정책에 미치는 영향 △‘8.15 통일 독트린’의 추진 전략 및 방안에 대한 제언. 특히, 탈북 외교관들의 시의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