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31.28%) 기록하면서 이젠 본선거 투표율 최고치 경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는 일단 사전투표율 최고치 달성을 놓고 각자지지층의 결집과 부동층 흡수의 결과물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마지막 선거전을 통해본선거 투표율 제고에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7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1.28%. 지난 21 총선 26.69%보다 4.59%p 높고, 총선 기준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를 두고 여야가 앞세운 선거 캐치프레이즈인이재명·조국 심판론정권심판론 정면충돌하면서 여야 지지층의 결속력을 대폭 강화한 결과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원권 유세에서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며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개헌 등을 언급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연일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이재명 대표의 바람대로 입법독재가 이어질 경우 대한민국이 걷잡을 없는 혼돈에 빠져들 있다며 여권에 힘을 몰아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 지역 유세에서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회초리를 들어선 되며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경제 국정분야에서 무능함을 보여준 정부를 심판하고, 대안정당으로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야 모두 본선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사력을 다할 방침이다. 직전 21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파이낸셜뉴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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