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포함한 일본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일본 수도권 주택의 8월 평균 가격은 우리 돈으로 7억원 정도에 형성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한 부동산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수도권의 가구당평균가격은 7195만엔이다. 전년 동월 대비 17.9% 오른 수준이다.
도쿄는 8.8% 비싼 8597만엔이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도심부에서는 20층 이상 타워아파트를 비롯해 1억엔이 넘는 고액 매물의 판매가 눈에 띈다“며 “자재 가격 급등도 계속되고 있어 가격은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신규 물량도 지속 공급되고 있다.
8월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 발매 호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한 1469채였다. 2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도쿄 23구가 858채로 수도권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73.7% 증가했다.
소비자 구매 비중을 나타내는 계약률은 68.6%로 전년 동월에 비해 6.6%포인트 상승했다. 호조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70%에는 미치지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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