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했지만, 지난 8월에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위는 한국이었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215만6900명으로, 1년 전의 12.7배로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는 14.4%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달 방일 외국인을 나라(지역)별로 보면 한국인이 56만9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39만6300명), 중국(36만4100명), 홍콩(20만6300명), 미국(13만8400명) 등 순이다.
방일 한국인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월과 비교해도 84.3% 늘었다.
한국인은 올해 들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들어 8월까지 방일 외국인(1518만9900명) 중 한국인은 432만4400명으로 28.5%다.
이에 비해 과거 일본 관광시장의 가장 큰 손이었던 중국인은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난달에도 일본 방문객이 2019년 8월보다 63.6% 줄어든 수준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10일 일본 등에 대한 단체관광을 재개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로 양국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관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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