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6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7만3300명(잠정치)을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한국이 1위로 54만5100명을 기록했다. 비중으로는 26.3%다. 이어대만(38만9000명), 미국(22만6800명), 중국(20만8500명), 홍콩(18만6300명) 등의 순이다.
다만 중국이 일본에 대한 단체 여행을 아직 허가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28% 낮은 수준이다.
누적(1~6월)으로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한국(312만8500명, 29.2%), 대만(177만600명), 홍콩(90만9700명), 미국(97만2200명) 등의 순이다.
현지 언론들은 “동아시아에서의 방일이 호조인 가운데 미국이나 호주 등은 2019년 동기를 넘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엔 일본으로의 단체 여행 규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월 대비 약 7만명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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