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는 동시에, 그 기세를 몰아 11만명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위중증환자는 닷새 동안 300명대 규모를 보였다. 다음달 중순에신규확진자 규모를 27만명으로 예상하는 전문가 견해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신규확진자, 1주일 사이 ‘더블링‘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만9831명으로, 이중 국내감염이 10만9715명, 해외유입이 116명이다. 전날(9만3135명)보다 1만6696명 늘었고, 1주일 전(5만3920명)보다 2배 넘게 발생했다. 누적확진자는 총 175만5806명(해외유입 2만7864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확고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확진규모는 계속 커질 전망이다. 지난주(지난 6~12일)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6.9%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일원인 심은하 숭실대 교수는 다음달 중순에 신규확진자가 27만명까지 나올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89명)보다 4명 줄었지만, 닷새 연속으로 그 규모를300명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신규사망자는 45명 발생했다. 누적사망자 총 7283명(치명률 0.41%)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9.4%이며, 수도권 지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8.5%다. 각각 서울에서 25.9%, 경기에서 34.3%, 인천에서 19.6%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의료원과 국공립대 병원에서 일반병상을 비우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을 확충하고 있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67.9%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8968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77민9154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9818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 4427만2949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16만5994명으로 총 2989만8777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3%, 2차 접종이 86.3%다. 3차 접종률은 58.6%로 이 중 18세 이상이 67.9%, 60세 이상이 87.4%의 접종률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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