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더블링‘(2배 증가)이 1주일 간격으로이뤄지며 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유행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예정이다.
■신규확진자 전날보다 5000여명 늘어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만4122명이다. 국내감염 5만4034명, 해외유입 88명이다. 전날(4만9567명)대비 4555명 늘었고, 지난주 같은요일(2만2906명)보다도 약 2.4배 늘며 폭증했다. 누적확진자는 총 118만5361명(해외유입2만6849명)이다.
이러한 폭증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주(1월30~2월5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2.1%로 직전주(80.0%)보다 12.1%포인트 높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282명으로 전날(285명)보다 3명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이다. 누적사망자는 총 6963명(치명률 0.59%)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9.4%다. 심각했던 수도권 지역 중증환자병상 가동률은 20.4%로 양호하다. 각각 서울에서 22.1%, 경기에서 22.4%, 인천에서 13.0%를보였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의료원과 국공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을확충했기 때문이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64.8%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5118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70만7931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1만2700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 4417만389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14만4416명으로 총 2873만5603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1%, 2차 접종이 86.1%다. 3차 접종률은 56.0%로 이 중 18세 이상이64.8%, 60세 이상이 86.6%의 접종률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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