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하루 만에 4500여명 늘어 3만명 턱 밑까지 올라왔다. 확진자 규모는 연일 ‘역대 최다‘인 가운데, 폭증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고한 우세종‘으로 전환됐고, 설 연휴 ‘민족대이동‘의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규확진자 2만7443명…사흘 연속 2만명대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만7443명이다. 국내감염 2만7283명, 해외유입 160명이다. 전날(2만2907명)보다 4536명이 늘었고, 지난주 같은 요일(1만6094명)보다 1만1349명이 많다. 사흘째 2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93만4656명(해외유입 2만5967명)이다.
신규확진자의 폭증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의 우세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데 있다. 지난주(1월 23~29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0.0%로 직전주(1월 16~22일)보다29.7%포인트 증가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257명으로 전날(274명)보다 17명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836명(치명률 0.73%)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4.9%다. 심각했던 수도권 지역 중증환자병상 가동률은 14.8%로 호전됐다. 각각 서울에서 16.8%, 경기에서 15.8%, 인천에서 8.6%를보였다.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의료원과 국공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입원 병상을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62.3%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만2217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65만8333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5만1835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4405만3608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32만3149명으로 총 2759만4934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0%, 2차 접종이 85.8%다. 3차 접종률은 53.8%로 이 중 18세 이상이62.3%, 60세 이상이 86.0%의 접종률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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