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발생했다. 4월23일 797명 발생한 이후 68일만에 최다 발생이다. 내달 1일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거리두기 단계 상승 기준에 충족할 경우 신속하게 단계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6월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759명, 해외유입 사례 35명 등 79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6961명(해외유입 991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16명으로 총 14만7693명(94.1%)이 격리 해제돼, 현재 72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8명(치명률 1.29%)이다.
신규 확진자가 4월23일 이후 최다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31명으로 국내 발생 중 83.1%를 차지한다. 20~40대 청·장년층에서의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내달 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적용에 맞춰 수도권 지역을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은 1만6084명으로 총 1532만125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11만6230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490만546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기준 인구대비 접종률은 29.8%다.
파이낸셜뉴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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