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1月 月 30 日 木曜日 19: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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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생전 모습 보는 것 같아 기다렸지만” 故이수현씨 20주기 추모식

아들의 기일이 되면 신오쿠보역에서 헌화를 있다는 것이 아들의 생전 모습을 보는 같아그나마 작은 기쁨이었고 날이 기다려졌습니다.”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일본 유학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씨(1974∼2001) 어머니 신윤찬씨(72)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들의 20주기 추모식에 안타까운 자필 편지를 보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본 정부가 관광객 등의 입국을 규제하면서 신씨도 걸음을 하지못했다. 신씨는아들을 잃고 19년이라는 정말 아픈 세월이었다면서그러나 수많은 일본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후원 덕분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적었다. 그러면서국경을 넘는 인간애를 실현하고자 했던 아들 수현의 꿈을 이어가는 일에 앞으로도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글을 맺었다.

이수현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지난 2001 1 26 도쿄 신주쿠 JR신오쿠보역에서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러 카메라맨인 일본인 세키네 시로씨와 함께 선로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었다.

고인이 떠난 벌써 20, 이씨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LSH아시아장학회와 그가 다녔던 아카몬카이 일본어학원, 신주쿠구 한국상인연합회가 올해도 한결같이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에서 추도식을 열었다. 올해는 일본에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지면서 감염 방지 차원에서 많은이들이 모이진 못했다.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의인 이수현씨 20주기를 맞아 추모색들이 사고가 난 선로를 향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주일본 한국대사관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명의의 조화가 보내졌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는 입국 2주간의자가격리로 인해 영상메시지로 대신했다.

정세균 총리는 자신의 SNS계정에· 나라의 마음을 이으려 했던 고인의 뜻이 이루어질 있도록, ·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 강창일 대사는스물여섯 젊은 청년이 20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를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말했다. 그는고인의 희생은 · 우호 협력 관계에 울림이 됐다·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마음과 · 가교가 고인의 숭고한 삶이 합쳐져 나은 내일의 · 관계로 이어졌으면좋겠다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그의 이름을 LSH 아시아 장학회의 수혜자는 올해 1000명을 넘길 예정이다. 지난해까지이수현씨 이름으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한국인 242명을 포함, 998명이다. 중국 베트남 네팔몽골 캄보디아 파키스탄 18개국 학생에게 1인당 10만엔( 105만원)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고인이 안장된 부산 시립공원묘지에서도 이날 오전 · 합동 추도식이 열렸다. 자리에는 마루야마 고헤이 부산 총영사도 참석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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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가 주최한 제20주기 의인 이수현 신오쿠보역 전락사고 추도식이 26일 오후 3시 신오쿠보에 위치한 K-Stage O!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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