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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제7차 중동 정세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중동 리스크 대응을 위한 원유 대체조달 확대와 공급망 병목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대형 연휴 기간 각료들의 해외 출장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앙골라와 일본 기업의 앙골라산 원유 거래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를 방문한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일본으로의 안정적인 원유 공급 확대와 일본·아시아 내 비축 협력 강화, 대체 수송루트 협력 등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스즈키 재무상은 비료 원료인 요소의 안정 공급 확약과 함께 나프타 및 원유의 안정 공급 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 원유 조달 비율이 5월에는 약 60%, 6월에는 70% 이상 확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달 지역도 중동과 미국 외에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7월 대체조달은 6월 수준을 더욱 상회하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재까지 결정된 비축유 방출분 활용만으로도 6월 필요 물량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이달에는 제3차 국가비축유 방출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유와 함께 산업용 자재 공급망 병목 현상 대응에도 나섰다.
건설업계에서는 신너·도료, 유닛배스 등 주택설비, 단열재, PVC관, 아스팔트 방수재 등의 공급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나, 제조업체 차원에서는 전년 수준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활유와 디젤차 배출가스 정화용 요소수인 애드블루에 대해서는 업계와 운송사업자 등에 전년 동월 수준 구매를 요청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체외막형 인공폐(ECMO) 세정제와 혈관내 치료기구용 유도와이어 세정제 등의 유통 병목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또 5월부터 방출 예정인 의료용 장갑 5000만장은 18일 주간부터 의료기관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가능한 한 신속히 배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추가로 4억4000만장의 의료용 장갑 비축분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생산 단계에서는 공급이 가능하더라도 중간 유통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방 경제산업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공급망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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