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의사당의 모습.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역사상 처음으로 미 의회 하원에서 2번이나 탄핵되는 첫 대통령이 됐다.
미국 하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CNN,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찬성은 232표, 반대는 197표였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에서는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탄핵안 하원 가결에 필요한표는 217표였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최초로 하원에서 2번 탄핵된 미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는 이날 ‘내란 선동‘으로 탄핵됐다.
지난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을 부추겨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토록 한 혐의다. 2019년 12월에 이어이번에도 트럼프 탄핵안 가결을 주재한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의장은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패배 불인정이 폭동을 불렀다면서 의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탄핵안에 찬성 표결한 9명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애덤 킨징어(공화·일리노이) 의원은 CNN에 찬성표를 던진 뒤 평화를 얻었다고 말했다.
킨징어 의원은 “이번 표결은 만약 그런 순간이 있다면 어떤 종류의 정치적 함의도 초월하는 그런투표였다고 생각한다“면서 “80대가 돼서 회고하며 말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게 정치적으로 내게 어떤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지금 정말로 평화롭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킨징어는 자신이 당으로부터 압박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의 선거구 지역민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없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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