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거리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가 49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는 7일 도쿄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한 긴급사태를 선언할 방침이다.
5일 NHK집계(오후 8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4907명의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일간 기준으로 하루 최다 기록이다.
도쿄에서만 하루 12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도(都)집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다. 도쿄 인근 수도권 지역도 비상이다. 가나가와현도 622명, 사이타마현 369명, 지바현 261명으로 연일 고공행진이다. 도쿄와 이들 지역은 지난 2일 의료 체계 붕괴를 우려하며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구했다.
스가 총리는 이런 요구를 받아, 7일 정부 자문회의와 일본 국회 통보 등의 과정을 거쳐 긴급사태를선언할 계획이다. 기간은 한 달로 예상된다.
긴급사태를 선언하게 되면 음식점 등에 휴업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휴업에 따른 협력 보상금도 지급된다. 스가 총리는 다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화점, 극장 등 대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휴업 요청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슈퍼마켓 등 식료품, 생필품 판매점은 지난해 긴급사태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정상 영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코로나 1차 유행기 때인 지난해 4월~5월 약 48일간 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2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769명이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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