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529호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 국토교통부장관 인사청문회에 출석, 후보자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청문회를 시작했다.
23일 변 후보자는 이날 진행된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군과 유족에 대한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변 후보자는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공직 후보자로서 깊게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욱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에 취임하면 위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의 근로 여건 개선 위한 특별 대책을 세우겠다“고도 덧붙였다.
변 후보자의 ‘구의역 김군’ 막말 발언,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시절낙하산 채용 의혹 등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변 후보자는 자질과 능력을 넘어 인성이 부족해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고, 청문회장에도 세울 수 없다”면서 “변 후보자가 제2의 조국, 추미애, 김현미가 될 것이 자명하다. 사퇴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변 후보자는 2016년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구의역 청년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된 거잖아요”라며 개인 과실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파이낸셜뉴스 박소연 기자,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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