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 개최예정인 도쿄올림픽 때문에 무리수를 두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책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프로야구 팬들을 동원해 코로나 방지를 위한 시험을 하는 것이다. 특별한 코로나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야무리수를 두고 있다.
1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고지 가나가와현은 이달 30일부터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코로나 감염 방지 기술 검증을 한다.
코로나로 제한된 경기장 수용인원을 늘렸을 때 비말 전파 영향을 측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에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관중석 80%가 관중으로 채워진다. 문제가 없으면 그다음날 관중석 90%를 관중으로 채울 예정이다. 계속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날에 3만4000명의 관중석을 꽉 채운다.
이와 관련,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의 기술을 결집해 일대 검증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전대미문의 시험은 요코하마 구단을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 기업 DeNA와 일본 전기(NEC), LINE 등 IT 대기업이 나선다.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 컴퓨터 후카쿠도 활용된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종목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검증 장소로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기술 검증을 허가했다고 산케이스포츠는 전했다.
난바 도모코 요코하마 구단주는 “이번 시험으로 얻은 데이터를 향후 대규모 이벤트 개최에 활용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 지사도 “첨단 기술로 집약된 모델로 내년 도쿄올림픽 성공을 위한 흐름을 제공하고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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