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2月 月 07 日 木曜日 10: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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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래싸움에 낀 BTS 곤욕

방탄소년단(BTS) 미국과 중국간 고래싸움 속에서 애꿋은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BTS 좋아면 매국노라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BBC 미국와 영국의 언론들은 중국 누리꾼들이 악의적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BTS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BTS 신곡 Savage love(야만적인 사랑) 빌보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12(현지시간)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중국 네티즌을 비난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가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희생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BTS 언급했다.

FT이번에는 한국 브랜드가 중국의 민족주의에 희생을 당하고 있다면서앞서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한반도에 배치한 중국의 한한령으로 피해를 봤다적었다.

FT아직 한한령이 완전히 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네티즌의 BTS발언 한국 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BTS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기렸는데 일부 중국인들은 이것을 모욕으로 여겼다고덧붙였다. 이어 “BTS 발언은 악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강조했다.

앞서 BTS 지난 7(현지시간)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플리트상 수상했다. BTS 리더 RM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다면서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 수상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BTS 북한 편에 서서 싸운 중공군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분노를쏟아냈다. 중국 SNS에서는국가 앞에 아이돌 없다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중국 네티즌의 불매운동 우려속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던 삼성전자의 BTS 한정판제품이 판매 중단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 닷컴과 삼성전자 공식 판매점에서갤럭시S20 플러스 5G BTS 에디션갤럭시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제품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알리바바 타오바오에서도 같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다만 판매 중단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 사전 판매 관계자는해당 상품의 재고가 이상 없기 때문이다 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이탈리아 의류브랜드 휠라와 현대자동차도 비슷한 행보를 했다. 휠라는 공식 웨이보에서 BTS 관련 프로모션 게시물을 지웠다. 현대차도 웨이보 계정에서 BTS 내세운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은 우호관계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진화를 하고 있다.

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 정례브리핑에서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한중)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사실을 언급하고 싶다 말했다.

한편, BTS 논란속에서도 신곡새비지 러브‘(Savage Love)다이너마이트(Dynamite)’ 동시에 빌보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지난 2009 6월과 7블랙 아이드 피스의 파우아이 가타 필링이후 11 만이다.

파이낸셜뉴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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