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국내 재계 인사중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회동을 가졌다.
신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중식당에서 스가 총리와 오찬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고세 소바야시 가즈토시 사장과 사와다 다카시 훼미리마트 사장이 동석했다.
신 회장은 일본 유통업계 총수 자격으로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코로나 이후에 변화된 일본내 사업 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하는 만남을 가졌다.
신 회장은 국내 재계 5대 그룹 회장중에선 유일하게 활발하게 외부활동을 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부회장이다.
전경련은 최근 스가 총리에게 서안을 보내 한일 경제인들간의 왕래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일본은 이에 응답하듯 한일간 경제인 왕래 족쇄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전 일본 정권인 아베 총리와 친분을 자랑해 온 신 회장은 스가 신임 총리로의 교체 시기전후로일본에 체류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롯데그룹의 수장인 신 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중에서 ‘일본통‘으로 속하는 기업인이다.
신 회장은 아베 정권와중에 한일간 경제 분쟁와중에도 일본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과 소통을 해왔다. 또 이낙연 전 총리가 한일 경제분쟁 해결을 위해 방일 과정에서도 신 회장과 만나 협의를 할정도로 일본 정재계 인맥이 넓다.
파이낸셜뉴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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